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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글을 쓰지 않는다.어릴 때에 비해서 큰 변화. 사실 그렇다는 것을 느낀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성희와의 대화는 거의 이어 나가기 어렵다.내 생각엔... 성희의 대화법에는 문제가 있다.자신의 판단이나 기호를 가지고 내 말을 자르거나 재단한다.기분 나쁘다.다시는 그 주제로 이야기 하기 싫어진다. 오늘?헤페공방... 아니란다.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궁금하지도 않다. 20-30만원 짜리 원목가구는 많단다. 장인어른 카메라 중고 구입... 쓸데 없으니 알아보지도 말란다.단정하지 말랬더니 절대 아니란다. 장모님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할거란다. 뭘 알고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도 안든다. 언젠가 자기 부모니까 자기가 잘 안단다.그럴 수도 있겠지.하지만 다시는 카메라 이야기 안할거다. 뭐가 대체 문제인건지...난 기.. 더보기
우리말 잘 쓰기 워밍업.연로하신 분들을 빼고 "하겠읍니다" 라고 쓰는 사람은 없겠다.하지만, 가끔 "하겠음"으로 해야 할 것을 "하겠슴"으로 표기하는 사람은 가끔 있는 듯 하다. 쉽지 않은 것도 많다 년도/연도두음법칙. 단어 첫 마디에 "ㄹ", "ㄴ"을 꺼린다. 녀자->여자.그런데 왜 연도/년도는 헷갈릴까?붙여 써도 연도다. "설립연도", "설립 연도"신년도(o) 률/율"ㄴ"을 제외한 받침 있는 단어 뒤에는 "률" ... 상승률, 성장률, 수익률"ㄴ" 받침 단어 뒤와 받침 없는 단어 뒤에는 "율" ... 점유율, 이자율, 비율 추가"자장면"에 추가하여 "짜장면"도 표준어에 포함된 거 다~ 아시죠? "자장면"... 좀 이상했어. 더보기
이제 다시 쓴다 2005년 DSLR을 샀다. 닥치는 대로 찍었었다. 한 때 글쓰기에 빠져 있던 때가 있었다. 그 대부분이 혼자 곱씹는 스스로의 상처이거나, 시덥지 않은 것들이었겠지만. 그 때는 사색이라는 걸 했다. 그 기억, 그 기록들은 여기저기 흝어져 있다. 어딘가 박혀 있을 메모, 책속의 낙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속에 있는 홈페이지 조각들, 그리고 Text 파일 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중후한 멋을 내는 중년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점점 더 단순해지고 가벼워지는 나를 느끼게 된 순간 뭔가 Refresh가 필요한 걸 느낀다.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을 정리해보자. 그리고 이야기 해 보자. 수많은 조직에 속한 별 볼일 없는 한 존재이지만 가까운 사람들에게라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공유해보자. 30대 후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