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수학에서 소수[소ː수]는 몇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게?'
큰 아이 초등 수학을 가르치며 기초가 탄탄해진 나는 자신있게 대답한다.
'당연히 2개지. Prime number(素數)하고 Decimal(小數).'
뭔가 찜찜하다...
'땡, 1과 자신의 수로 나눌 수 없는 수는 소수[소쑤]야.'
갑자기 기억이 났다. 난 '솟수'라고 배웠던 것을.
찾아보니 소수(素數) 맞춤법이 맞춤법이 '88년에 개정되었고 발음은 그대로 '소쑤'라고 부른다고 한다. 사이시옷은 문법적으로 복잡하니 패스. 예외가 많은 건 따지는 게 더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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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보고서 쓰는 법을 가르치려고 정리해 놨던 헷갈리는 단어들
결제, 결재
비용을 결제(決濟)를 위한 보고서를 결재(決裁)하다.
재고, 재고, 제고
창고에 쌓인 재고(在庫) 처리 방안을 재고(再考)하여 비용 효과를 제고(提高)했다.
안/밖, 속/겉
집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새지
사과 속과 겉은 다를 수도 있지
안/밖은 분리 가능하지만, 속/겉은 붙어 있다.
왠, 웬
왠 : 왠지('왜인지'의 준말)
웬 : 웬 날벼락, 웬일이야, 웬만하면('어찌된'의 준말)
돼, 되
'돼'는 '되어'의 준말
'하'가 어울린다면 '되', '해'가 어울린다면 '돼'로 쓰면 된다(됀다x)
던지, 든지
'던지'는 과거의 회상, '든지'는 선택
바람, 바램
넌 벽지가 바래길 바라는 거야?
'바람'은 '바라다'의 명사, '바램'은 '바래다'의 명사
데, 대
철수가 '그 영화 참 재미있대(남이 언급)'라고 말해서 봤는데 그 영화 참 재미있데(내가 경험)
되다. 된다. 되고, 됐다. 됐고, 돼요
'돼'와 '되'가 헷갈린다면 '되어'로 말을 바꿀 수 말은 '돼'가 맞다
'돼' 대신에 '해', '되' 대신에 '하'를 넣으면 말이 매끄럽다
뵈다. 뵌다. 뵀다. 뵈고, 뵀고, 봬요. 봬... 도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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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